▲ 코스피가 하락세로 장을 시작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지수가 뜬 스크린 앞을 지나고 있다.

코스피가 22일 개인 투자자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7포인트(1.02%) 내린 2346.5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25포인트(0.64%) 내린 2355.61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3억원, 62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1233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2%), 나스닥 지수(-0.28%)가 일제히 하락했다.

같은 날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 4% 급락했다.

미국 추가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산과 국제유가 급락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48%), SK하이닉스(-0.60%), 네이버(-1.34%), 삼성바이오로직스(-2.33%), 현대차(-2.11%) 등이 내리고 LG화학(3.73%)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60%), 운수창고(-1.54%), 전기·전자(-1.37%), 전기가스(-1.18%), 유통(-1.30%)을 비롯해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화학(0.18%), 건설(0.08%) 정도만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1포인트(0.81%) 내린 823.9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6포인트(0.48%) 내린 826.71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억원, 29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8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4%), 에이치엘비(-1.62%), 알테오젠(-2.25%), 셀트리온제약(-0.76%) 등이 내리고 씨젠(0.84%), 카카오게임즈(0.32%) 등은 올랐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