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터미널 노동자, 밀접 접촉 양성
총 4명 …장소·시간 파악 실패 원인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또 다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4명으로 화물터미널 운영 및 지상조업을 맡고 있는 ㈜샤프 소속 직원들 간 2~3차 감염으로 드러나 대규모 감염전파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역당국에 따르면 2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D씨는 인천시 중구 거주자로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1차로 확진된 김포시 거주자 40대 남성 A씨, 2차 감염자 B·C씨 등 밀접 접촉 감염으로 알려졌다.

<인천일보 10월16일자 온라인 단독보도, 10월19일자 8면>

앞서 지난 11일 A씨가 화물터미널에서 1차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B와 C씨가 12일과 14일 확진 결과가 나왔다. 이날 D씨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화물터미널 상주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노출력(접촉장소·시간대)' 파악 실패에 따른 감염이라는 비난이 나온다.

7천여명이 근무하는 화물터미널에서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나 상주직원들은 확진자 접촉, 노출 정도를 파악하느라 난리가 났다. 가족들 감염을 걱정하는 등 불안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특히 코로나19 검사가 거주지 보건소 별로 이뤄지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화물터미널 내에서 제대로 공유되지 않는 점은 더욱 불안감을 부채질하고 있다.

화물터미널 감염은 1차 확진자 A씨와 접촉, 2~3차 감염전파로 보이지만 근무지, 사무실, 식당 등 동선 정보가 여전히 공유되지 않아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는 4번째 확진자 발생에도 상주직원들과 관련 정보를 전파하거나 제때에 공유하지 못했다. 보안구역 출입증 발급시 필수적으로 받은 '개인정보 수집·이용, '민감정보 수집·이용 동의'조차 활용하지 않았다.

때문에 상주직원들은 확진자와 접촉한 장소·시간대 등 노출력 파악 실패, 상황 대처(전파)의 실패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골든타임'이 중요한 시기에 상주직원은 물론 가족들까지 감염위기로 몰아 위험 상태로 방치한다는 것이다.

화물터미널의 한 상주직원은 '임신부와 노약자 등 2~3차 감염전파를 우려해 가족들까지 불안에 떨고 있다'며 '화물터미널 직원들이 거주지 보건소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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