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관산초등학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결손과 학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초학습 및 교과학습 부진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관산초는 코로나19 이후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5월27일부터 6월12일까지 1~6학년을 대상으로 진단활동 주간을 운영했다.

아울러 7월에는 1학년 학급별로 한글 책임교육 강화를 위한 ‘한글 또박또박’ 진단을 했다.

이를 통해 기초 및 교과학습 부진 학생을 파악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격차가 심화하지 않도록 기초학습 지원을 위한 학부모 안내 및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교는 먼저 지난 7월부터 안산시 교육경비 지원사업 예산으로 2~6학년 학생 중 학부모 동의를 받은 6명의 학생에게 등교수업 후 오후 시간을 활용한 주 1회 기초학력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9월부터는 경기교육청이 지원하는 기초학습협력 강사를 고용해 1~5학년 1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담임추천과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주 1회 오전에는 원격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격학습 지원을 방과 후에는 교과학습 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6월부터 경기종합학습클리닉 1대1 학습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해 2019년 참여했던 학생들의 추수지도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을 예방하기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1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정서 지원 및 미술 놀이를 통한 바람직한 학습 태도 형성을 지원하려 노력하고 있다.

김명신 교장은 “코로나19 이후 내실 있는 원격수업 및 학생들과 함께하는 등교수업과 더불어 다양한 학력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