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출장소·종합병원 건립…279만㎡ 복합도시로

평택시 안중출장소와 종합병원 건립이 예정된 화양지구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평택시는 민간도시개발로 추진 중인 평택 화양지구가 기본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이달 말 착공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화양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에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79만1195㎡ 규모에 주택 2만여 가구, 인구 5만4084명을 수용하는 복합도시로 개발될 계획이다.

시는 이곳에 주민 수가 10만여명을 넘어서면서 행정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안중출장소를 신축 이전하기로 하고, 2만8000㎡의 청사부지를 기부채납을 받았다.

앞으로 시는 7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지상 10층 규모의 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안중출장소가 신축될 경우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과 함께 평택항 배후도시로서 균형발전 등 서부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서부지역 응급 의료센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병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협약을 완료한 상황이며, 9900㎡ 규모에 지상 10층, 지하 4층 규모의 350개의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을 2024년 말까지 개원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총 8개 학교가 건립될 예정으로 교육인프라도 확보했으며, 다수의 공공시설도 건립으로 시민 불편도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화양지구 조합과 위 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사업(나-노선)인 안중대로 1-1호선 조기 개설을 추진키로 했다.

이로써 택지개발 등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 사업에 따른 아파트 입주 시기 진입도로 미개설 등이 해결되며 입주민의 교통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화양지구 개발이 본격화되면 서부지역 발전에 중심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서부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