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다롄 '쌍창 주간' 행사 최종 결선서 '인공지능 판독 시스템'으로 영예
▲ 지난 15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중국 다롄시 창신창업창투서비스센터와 공동 주최로 '2020년 동북아(한중) 혁신포럼 및 프로젝트 투자설명회(IR) 로드쇼'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아이도트가 한중 합작으로 진행된 혁신포럼에서 최종 8개 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5일 중국 다롄시 창신창업창투서비스센터와 공동 주최로 '2020년 동북아(한중) 혁신포럼 및 프로젝트 투자설명회(IR)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혁신포럼은 중국 리커창 총리가 연설한 '2020년 전국 대중 창업만중 창업혁신 활동주(일명 쌍창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중국 다롄방송센터 스튜디오와 한국경제TV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혁신포럼에선 최종 결선에 오른 한국 6개 기업과 중국 2개 기업 가운데 인공지능 기반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회사인 아이도트가 1위를 차지했다. 아이도트는 자궁경부암 인공지능 판독 시스템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도트의 신기술은 중국 정부 시책과 부합하면서, 자궁경부암 진단 방식을 획기적으로 중국 현실에 접목시킬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설명했다. 중국 심사위원단은 “바이오·헬스케어와 관련된 인공지능 기술은 양질의 데이터가 매우 중요한데, 아이도트 기술은 한국 유수한 의사 소견이 반영돼 그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한다”며 “자궁경부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한중 합작 사례로 결과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도트는 지난 2014년 창립 이래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에 선정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혁신포럼에서 수상한 인공지능 기반 자궁경부암 판독 시스템으로 중국·동남아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정재훈 아이도트 대표는 “혁신포럼 수상으로 아이도트 기술력이 중국 시장에 적중했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며 “인공지능 의료 기술로 차별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