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임직원 모금 통해 아동센터 노트북·장애아 재활치료 지원
▲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소속 직원이 화성시 취약계층 아동을 후원하기 위해 키오스크에 사원증을 태그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는 지난 5월부터 임직원 대상으로 벌인 취약계층 돕기 모금에 5000여명이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모금액만 2700만원이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는 지난 5월부터 각 건물 로비에 무인 정보 단말기인 대형 키오스크(Kiosk)를 설치하고 임직원의 사원증 태그를 통해 화성시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후원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키오스크에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매달 화성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사연이 소개되고 사연을 읽은 임직원은 사원증을 찍고 1회당 1000원 기부를 해왔다. 또 후원금 전달 결과도 함께 소개됨으로써 나의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임직원 스스로가 확인할 수 있다.

차곡차곡 모인 모금이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던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노트북과 태블릿이 지원된 사연 등이 소개됐다.

또 수두증과 뇌 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가 재활치료를 할 수 있게 된 훈훈한 소식도 전해졌다.

이달에는 주거 빈곤과 가족력 질환으로 위기에 놓인 한 가정을 후원한다. 전달된 후원금은 화장실 개·보수와 단열재 공사 등 주거환경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사회공헌센터 담당자는 “70회 이상 참여한 임직원이 30명이 넘을 정도로 임직원들의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키오스크뿐이 아닌 많은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화성=이상필 기자 splee10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