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이 인기다. 최근 16일 동안 만개한 꽃을 보기 위해 약 5만여명이 방문했다./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이 인기다.

최근 16일 동안 자라섬에 만개한 꽃을 보기 위해 5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러자 군은 임시로 개방한 자라섬 꽃 정원을 10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자라섬 남도에 다양한 꽃을 심어 관광객을 위한 축제를 준비해왔다.

백일홍, 코스모스, 구절초, 메리골드, 핑크뮬리 등 각종 꽃의 자태와 포토존, 전망대 등을 갖췄다.

그러나 야심 차게 준비한 꽃 축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축제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상황이 이러자 군은 9월26일부터 10월18일까지 일반인에게 유료로 개방했다.

낮에는 다양한 꽃을 구경할 수 있고, 저녁 10시까지 고보조명, 레이저조명, 블라드 등 야간경관도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러자 만개한 꽃을 보려는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 기간 꽃 정원을 찾은 관광객은 약 5만여명에 달한다.

이러면서 지역경제도 활기를 찾았다. 농·특산물은 1억3500여만원이 팔렸고, 인근 식당도 모처럼 웃음을 되찾았다.

이에 군은 꽃 정원 개방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보고 개방 기간을 10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관람료는 5000원으로 가평사랑상품권으로 교환된다. 가평군민과 3세 미만 유아는 무료다.

군은 방역요원 배치와 열화상 카메라 설치,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조치도 강화했다. 마스크 착용과 방문객 명부(QR코드 인증)를 작성해야 입장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자라섬 남도에 활짝 핀 꽃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왔다. 지역경제도 활기를 되찾았다”며 “만개한 꽃 상태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여 개방 기간을 10월 말까지 연장했다”고 말했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