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바람이 원인으로 판단
▲ 14일 오후 1시29분쯤 인천 부평구 미군기지 '캠프마켓'에서 개방 행사용으로 설치한 LED 전광판이 쓰러져 시민 6명이 다쳤다.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인천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 개방 행사장에서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시민들이 다쳤다.

14일 인천 부평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9분쯤 부평 캠프마켓 내 행사장에 설치된 LED 전광판이 넘어져 주변 의자에 앉아 있던 시민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시민 6명이 머리 등 부상을 입었다.

이 전광판은 개방 행사를 위해 인천시가 설치한 것으로 가로 2m, 세로 1m 크기다.

LED 전광판을 고정하는 와이어와 같은 별도 고정 장치는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LED 전광판이 바람으로 인해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오전에 진행된 개막식 행사를 치른 후 전광판을 철거하려 했었다”며 “안전요원은 행사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