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자 상생 … '좋은 일자리 만들기' 합심



460여개 공장 입주·1200여명 근무
지역고용 활성화 등 업무협약 체결
서구, 인력지원 행정적 서비스 강화
업체, 지역주민 우선채용 협조 다짐
▲ 지난 13일 검단지식산업센터 블루텍관리단 회의실에서 열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소영곤(오른쪽 세 번째부터) 검단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 오재진 ㈜이안뷰디앤씨 대표이사,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권상기 검단지식산업센터 관리단 회장 등이 손을 맞잡은 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안뷰디앤씨

 

인천 검단지식산업센터 블루텍이 지역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선다.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오재진 ㈜이안뷰디앤씨 대표이사, 권상기 검단지식산업센터 관리단 회장 등은 지난 13일 오후 검단지신산업센터 블루텍관리단 회의실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검단지식산업센터 블루텍에는 현재 460여 개 제조업체와 마스크 제조공장 등이 입주해 조업 중이다. 올 연말까지 해썹(HACCP·식품 위해요소 방지 위생관리 시스템) 인증을 앞둔 식품업체들도 잇따라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블루텍에는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으나 당장 구인난을 겪는 업체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블루텍 내 입주기업들이 원활하게 인력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신규 채용과 인재 양성에 필요한 행정적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서구 기업&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꾸준히 사전·사후 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블루텍 입주업체들은 구와 협력해 서구 지역주민을 직원으로 우선 채용하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블루텍 입주기업들에게 양질의 인력을 소개해 구직자와 구인업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생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또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살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업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블루텍에는 자가공장 290여 개, 임차공장 175개가 각각 입주해 있으며 노동자 1200여 명이 근무 중이다. 기숙사는 355실이 꽉 찬 상태여서 검단산단의 고용 창출을 견인하고 있다.

인천시의 청년사회적기업창업센터 '코코아'가 입주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블루텍하늘 공동직장어린이집도 개원해 입주기업 노동자들이 자녀를 맡긴 뒤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돼 있다.

블루텍 시행사인 이안뷰디앤씨는 공동직장어린이집과 코코아 공간을 인천시에 기부채납하고 체력단련장 시설 지원, 무료 통근버스 운영 등도 주도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