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가들 "발생 병원 내 교차감염 추정"
중국 칭다오(靑島)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4일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칭다오시 방역·경제 운영 공작영도소조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전시 체제’에 들어가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집단 감염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칭다오 질병예방통제센터 소속 장파춘 위원은 "이번 발병의 감염원은 칭다오 흉부과병원과 강하게 연결돼 있다"면서 "지역 사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공중보건 전문가는 "칭다오흉부과병원의 CT 시설을 제대로 소독하지 않으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소 24시간 생존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교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칭다오시는 13일 기준 423명에 대해 핵산 검사를 실시했으며, 190만 건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
시는 향후 나흘 내 칭다오 전체 900만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칭다오를 방문한 22만5000명에 대해서도 추적 조사를 벌인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