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흥륜사 법륜 스님(사진)이 대한불교관음종단 최고 수행자로 꼽히는 대종사(大宗師) 지위에 올랐다.

종단은 11일 법계품수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불교에서 말하는 법계는 승려들의 참선 정도와 교리, 교화 수행 등을 심의해 자격을 인정하고 호칭을 부여하는 제도다.

고려 승과제도와 같은 것으로 수행이 깊은 고승에게는 공부한 전문분야에 따라 달리 부르며 최고의 수행을 한 경우 앞에 대(大)자를 붙여 대선사·대종사 등으로 부른다.

대한불교관음종단은 한동안 대종사 지위를 두지 않고 비워뒀던 터라 이번 품수의 의미가 크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