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 투자 유치 전략 보고회
“바이오-폴리스 구축방안 논의
“건물·대지 임대방안 등 제시
“비즈니스 중심도시 도약 최선”
▲ 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열린 FEZ 투자유치 전략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폴리스(Bio-Polis)를 비전으로 하는 투자유치 전략에 대해 참가자들이 열띤 토론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올해 전년도 대비 40% 이상 감소하고 내년에도 5~10% 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의 핵심은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폴리스(Bio-Polis)를 비전으로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물류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IFEZ 투자유치 전략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바이오-폴리스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용역을 담당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측은 바이오, ICT, 물류를 핵심 분야로 한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폴리스를 비전으로 한 IFEZ의 투자유치 방향을 제시하고 4대 추진 전략으로 ▲전문인력과 자본, 기술 위주의 투자유치 ▲규제완화 테스트 베드를 활용한 투자유치 환경 개선 ▲국내외 대학, 연구소, 기업 및 유사 클러스터와의 연계를 통한 네트워킹 역량 확보 ▲행정개혁을 통한 최상의 행정 서비스 등을 설정했다.

투자유치 활성화 전략으로는 ▲인천경제청에서 펀드 금액의 일부를 의무출자하는 방식의 벤처투자금융 활성화 ▲건물과 대지의 임대방안 ▲스타트업 창업공간 마련 및 전문액셀러레이터의 활용을 통한 혁신생태계 활성화 ▲내국인 기업 차별 폐지 및 국내 우수 중견기업 유치 ▲세제감면 기준 완화 및 인센티브의 국내외 기업 모두에게 확대 등을 제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도 대비 40% 이상 감소, 내년 5~10% 더 감소한 뒤 2022년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IFEZ의 투자환경은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 등의 인프라와 동북아 최고의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물류·바이오·ICT 산업에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시티로서의 최첨단 정보화 인프라와 국제기구들이 입주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은 첨단 미래도시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경제청은 정부의 제2차 경제자유구역 발전기본계획으로 경제자유구역이 '개발·외투유치'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법인세·소득세 감면 폐지 등 투자유치 지원제도가 개편됨에 따라 변화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고 오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의 투자유치 전략을 새로 마련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진행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용역결과와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토대로 이달 말까지 용역을 마무리 해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겠다”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명실상부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