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입장·숙박권 판매

경기관광공사가 6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를 위해 2차 '착한여행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착한여행 캠페인은 일반판매가의 50%를 경기도가 지원하고 최대 20%를 참가업체에서 부담해 할인해주는 구조로, 소비자는 경기도 관광지 이용권 및 숙박권을 최대 70% 할인된 특가로 구매할 수 있어 카드·포인트 할인 등과 비교하더라도 파격적이다. 관광지 입장권은 1인 4매, 호텔 숙박권은 1인 2박까지 구매할 수 있다.

'착한여행 캠페인'에 참여한 소비자는 합리적 가격의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현명한 소비자'가 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관광업계를 도움으로써 '착한 소비자'도 되는 셈이다. 구매한 상품은 선구매-후사용으로 최대 내년 말까지 사용 가능해 사용 편의성도 높다.

경기관광공사는 1차 판매(5월)로 경제 파급효과 71억원, 관광 파급효과 116억원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착한여행 시즌2, 다시 한번 착한여행'은 기존 관광지뿐만 아니라 호텔까지 확대 지원한다.

지난 시즌1때 인기가 높았던 서울랜드, 한국민속촌, 허브아일랜드, 쁘띠프랑스를 비롯해 도내 주요관광지 45곳에 호텔 29곳을 추가해 총 74곳이 참여하며,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쿠팡을 통해 7일 오전 10시부터 20일까지 2주간 판매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착한여행 캠페인'이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에 도움이 되고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여행심리 회복과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해 장기적으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의 홍보영상 및 포스터에는 개그맨 손헌수와 함께 도청 관광과 주무관과 경기관광공사 직원들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전문 모델은 아니지만 캠페인의 중요성을 절감한 직원들이 애정을 담아 직접 기획과 출연을 도맡았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