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4·15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나선 한 후보의 당원을 모집하는 데 공무원들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남양주시를 압수수색 했다.

의정부지검 형사6부(김성동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남양주시청, 시 산하기관 등 관내 10여 곳을 압수수색 했다.

이날 검찰은 시청과 남양주시문화원, 정약용도서관을 비롯한 시 산하기관 등에 총 40여 명의 수사인력을 보내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사관 10여 명은 남양주시장실과 비서실 등에서 3시간가량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살폈다.

다만 이들이 관련 자료를 얼마나 확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4·15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나선 A후보의 당원을 모집할 때 공무원들이 관여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며, 지난주 고발인 B씨에 대한 조사를 10여 시간 진행했다. 22일에는 피고발인 신분인 시 소속 공무원 C씨를 불러 15시간 동안 조사한 바 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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