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연장서 짜릿한 샷 이글

 

▲ 27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FR에서 이창우가 2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창우(27)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7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이창우는 27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7216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대회에서 김태훈, 전재한과 4차 연장 끝에 우승했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한 이창우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 성적을 낸 이창우는 김태훈(35), 전재한(30)과 연장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김태훈이 먼저 탈락했고, 같은 홀에서 홀 위치를 바꾸고 이어진 4차 연장에서 이창우는 약 80m 정도 남기고 시도한 세 번째 샷을 그대로 샷 이글로 연결해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창우는 이날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과 1, 3차 연장에서 모두 2m 남짓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었더라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으나 모두 빗나갔다.

그러던 이창우는 결국 4차 연장에서 짜릿한 샷 이글로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자축했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