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모습. [소방청 제공]

 

추석 연휴 기간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119로….

소방청은 27일 이번 추석에도 119 응급의료상담 요청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전국 소방본부의 119구급상담 전문 인력을 평소보다 240명 늘린 480명으로 비상 근무를 한다.

전국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의사·간호사 또는 1급 응급구조사가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며 응급처치 지도, 병원·약국 안내, 질병상담, 복약지도 등을 한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2∼15일) 때 119를 통해 받은 상담 사례는 모두 4만2354건이다. 평소의 약 2.6배에 해당했다.

특히 복통과 기도 막힘 환자 수가 확연히 증가했다.

또한 해외나 원양선박 선원들도 질병이나 부상땐 전화(☎ +82-44-320-0119), 인터넷(http://119.go.kr),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진용만 119구급과장은 "명절에는 소화제 등 상비약을 미리 준비해 두고, 음식물로 인한 기도 막힘에 대비해 '하임리히법' 등 기본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