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에 연내 수소충전소 3곳이 문을 열 것으로 보여 수소차 보급 확산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장안동과 팽성읍, 현덕면 등 3곳에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또 수소충전소 1곳이 내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시에 따르면 장안동 블루에너지 수소충전소와 팽성읍 SK라인45 LPG충전소 부지 내에 들어서는 충전소는 올해 11월 준공 절차를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현덕면 평화주유소 수소충전소는 계획에 변동이 없다면 12월 문을 연다.

이와 함께 수소 버스 상용충전소도 지난 4일부터 운영사업자 공모에 들어가 오는 25일까지 운영을 희망하는 법인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모든 버스를 수소전기버스 등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전환할 것을 목표로 1650㎡ 규모의 충전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평택에서 운행 중인 수소차는 160여대로 권역별로 충전소가 들어서면 수소차 보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년 포승읍에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면 더욱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