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8일~30일 우수 제품 선봬

고양 킨텍스가 국내 전문 전시컨벤션센터 최초로 방역 전문 전시회인 '2020 K-방역 엑스포'를 다음 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2020 K-방역 엑스포는 킨텍스, Kotra,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전시회로 '코로나19 장기화 대비를 위한 솔루션 제공 및 K-방역 세계화'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검사·확진관(Test)', '역학·추적관(Trace)', '격리·치료관(Treat)', '포스트 코로나관(Trend)' 등 4개의 관으로 구성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방역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첨단R&D관'에서는 현재 실용화되지 않은 여러 방역 기술도 찾아볼 수 있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Kotra와 함께하는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에는 29개국 112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 접수를 완료했으며 대형 유통사 관계자를 만날 수 있는 '한국MD협회 구매상담회'에서는 10명의 MD가 바이어로 참여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항바이러스 보건제품 수요 급증에 따라 도내 섬유기업의 신규판로 개척을 위해 원단·디자이너·봉제 기업 간 협업팀을 구성해 K-방역 엑스포에 참가한다.

총 20개 기업이 4팀으로 참가하며 직접 개발한 방호용 패션 용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중동 등 해외지역을 대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 핸드레일 무전환 자외선 살균장치인 '클리어윈', 부족한 병실을 해결을 위한 '음압텐트', 공기정화와 세균·바이러스 살균장치인 '에어쿠아', 전신 소독기기 '큐어링 타워' 등 여러 방역 제품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킨텍스는 이번 전시회를 당초 9월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과 거리 두기 강화로 불가피하게 연기했다.

/고양=김재영·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