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과 평택분기점 사이에 있는 평택 복합휴게소(양방향)가 24일 오후 1시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휴게소 1층은 화물차 운전자 전용식당, 2층은 ex-화물차 라운지로 꾸며진다. 화물차와 승용차의 주차장을 분리하고 대형차 주차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이 구간은 화물차 통행량(평택제천선 38.4%, 전국 평균 27.7%)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ex-화물차 라운지는 운전자 누구나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남·여 전용 휴게텔(수면실, 휴게실, 샤워실), 건조기가 구비된 세탁실, PC롬, 체력단련실 등이 갖춰져 있다.

다만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전국 41개의 화물차 라운지와 휴게텔은 잠정폐쇄된 상태이며, 평택 복합휴게소의 화물차 라운지도 추후 개장될 예정이다.

평택제천고속도로는 송산포도휴게소와 안성맞춤휴게소의 구간 거리가 64㎞에 달해 휴게소 이용에 제한이 있었으나 이번 평택 복합휴게소 개장으로 양방향 휴게소 간격이 30여㎞로 줄었다.

공사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 휴식공간 확충으로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입지와 노선 특성에 맞는 복합휴게시설을 설치해 최적의 휴게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연휴인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총 6일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휴게소의 실내매장 좌석운영이 금지되고 음식은 포장만 가능하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