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추석 명절 연휴에 집에 머무르는 시민의 심리 방역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21일부터 10월10일까지 한내천 근린공원, 광명전통시장, 도덕 파크 광장 등 지역 내 15곳에서 ‘마음치유 길거리 예술공연’을 진행한다.

‘마음치유 길거리 예술공연’은 지역 11개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해 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이 불가피한 거리 두기 상황에 맞춰 시민들이 오며 가며 들을 수 있도록 버스킹 공연 형식으로 오케스트라, 전통춤용, 민요, 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진행할 예정이다.

마음치유 길거리 예술공연을 직접 제안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로 추석 명절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광명시민에게 이번 길거리 공연이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시민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코로나19의 단계별 상황에 맞춰 더 많은 공연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시는 스마트도서관 4개소(광명사거리역 지하 1층, 철산역 지하 1층, KTX 광명역 7번 출입구, 소하동 호반써밋 아브뉴프랑 앞) 대출 권수를 1인 2권에서 5권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비대면 도서 서비스를 운영한다.

시는 올해 추가된 시요일 콘텐츠를 포함해 전자책, 오디오북, 도서 요약 및 북 세미나와 같은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자책과 오디오북, 시요일은 도서관 정회원이어야 하고, 도서 요약과 북 세미나는 준회원 이상이면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추석 명절 시민이 야외 휴양 및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덕산 캠핑장, 골프연습장, 다목적운동장, 시립체육시설을 운영한다. 도덕산 캠핑장은 추석 연휴 내내 정상 운영하며, 골프연습장은 30일과 10월2일은 단축운영(오전 5시30분~오후 6시30분), 10월1일 휴장, 10월3일과 4일은 정상운영(오전 5시30분~오후 10시30분)한다. 다목적운동장과 시립체육시설은 10월2일 단축운영(오전 8시~오후 6시), 10월3, 4일은 정상운영(오전 6시∼오후 10시)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올해 추석은 집에 머무르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 심리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의 다채로운 비대면 서비스로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기를 바란다”고 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