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답장을 쓴다.
1985년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
누군가 보내준 카드 한 장
왜 당당하지 못하냐는 질책섞인 격려
당시 급우에게 돈뺃기고 시달리던
그 격려 지금에사 감사함 느끼네
답장 보내줄 용기도 없었던
바보 같았던 그때
개학후 다들 반이 바뀌고
시간이 지나 다들 멀어진
뒤돌아서 바라본 지금에사
감사함, 미안함 느끼네
어딘가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걷는 後聞
답장을 쓴다
그때 고마웠노라고 그 격려 잊지않았다고
편지한장 기억하고 있노라고
돌아갈 수 없는 그때로
나는 지금 네게 편지를 쓰고 있다.
/박용효 시민기자 purunf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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