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08명·해외유입 11명…누적 2만1천296명·사망자 총 336명
서울 48명-경기 31명-부산·광주 9명-대전 5명-울산·충남·경남 3명
중환자 1명 줄어 162명…신규확진 감소, 휴일 검사건수 줄어든 영향도

 

▲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권에 든 7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구례보건의료원에 마련된 선별 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려는 군민들이 우산을 쓰고 방문하고 있다. 2020.9.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100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 늘어 누적 2만129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67명)보다 48명이나 줄었다. 그러니 이 같은 수치는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8월 중순 이후 연일 세 자릿수를 나타냈지만 지난달 27일 441명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은 이후에는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 등 꾸준하게 감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103명) 이후 24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1명을 제외한 10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7명, 경기 30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78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9명, 광주 7명, 대전 5명, 울산·충남 각 3명, 경남 2명, 대구 1명 등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전날 정오까지 누적 확진자가 1162명으로 늘었다.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 사례 확진자도 527명으로 늘어났다.

콜센터와 기원, 교회, 직장 등에서 집단 감염도 잇따랐다.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총 16명이 확진됐으며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 관련(41명), 경기 평택시 서해로교회 관련(21명)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는 확진자 규모가 조금씩 커졌다.

수도권 외에서도 광주 북구 중흥기원 관련(7명),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관련(25명) 등 크고 작은 감염이 이어졌다.

한편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36명이 됐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