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항래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사장이 현장경영 행보를 보이며 일선 직원들과 소통·공감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끈다.

노 사장은 도로공사서비스 임원 공개모집을 통해 지난 6월 취임했다.

현장경영 철학을 가진 그는 지난 27일과 25일 동수원영업소와 수도권동부영업센터 구리남양주영업소를 잇따라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사태와 태풍 바비 등에 따른 특별근무 등으로 지친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 전략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태풍 ‘바비’가 상륙한 27일 노 사장은 동수원영업소를 찾아 직원들과 함께 특별근무를 하며 태풍 피해 예방 현장지도·점검을 벌였다.

“직원들의 안전이 우선이다”고 강조한 그는 이 자리에서 “직원과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한국도로공사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현장 직원들과 약속하기도 했다.

앞서 25일엔 수도권동부영업센터 구리남양주영업소에서 차로 통행료 수납, 운행제한차량 단속 및 사무실 하이패스 위반심사 등 일선 근무자의 실무를 직접 체험했다.

노 사장은 직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지만, 최상의 서비스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근로자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숙지하고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임종현 도로공사서비스 경영혁신팀장은 “노항래 사장은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하며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고용 안정을 위해 힘써왔다”며 “노 사장이 현장경영을 강조한 만큼 고객·직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현장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