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자살예방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 스트레스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미사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프로그램 ‘허그 미(Hug me)’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Hug me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정서적 안정감 회복과 무기력감 해소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감정일기장·다과꾸러미·다육이 향기 입체카드 등 다양한 키트를 활용해 진행된다.

신청자는 가정으로 발송된 Hug me 키트를 가지고 9월7일부터 10월5일까지 4주간의 프로그램 계획에 따라 활동하게 되며, 프로그램을 완수하면 소정의 상품도 받을 수 있다.

미사지구에 거주하는 성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비용은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자살예방센터(031-794-6508)로 문의하면 된다.

구성수 보건소장은 “가정 내에서 여가활동 키트 사용을 통해 정서적으로 지친 분들의 소진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정신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