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서울·경기지역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한 한국경영학회 하계 융합학술대회도 인천시의 2단계 권고자제 요청으로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한국경영학회는 긴급 공지를 통해 이날 열릴 예정이던 '특별세션:인천의 대표기업과 유니콘기업 성공사례'는 이번 융합학술대회에서 진행하지 않고 최우수경영대상, 강소기업가상, 학술공헌상 등 시상식만 당사자가 참석하는 방식으로 최소한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열린 '경영학자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경영대상'은 시상 당사자만 참여하는 최소 규모로 진행됐다.

김영달 ㈜아이디스홀딩스 대표이사는 시상식에서 글로벌 시장 선도 부문을 수상했다. 아이디스홀딩스는 영상기기 개발, 제조사업에 매진해 국내외 영상보안 부문, 산업용 디스플레이 부문, 산업용프린터 부문의 계열사를 두면서 높은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멀티미디어 전문그룹 지주회사로 성장했다.

사회적 가치 경영 공기업 부문을 수상한 인천도시공사는 2003년부터 대규모단지·택지개발, 도시재생사업, 공동주택 공급, 첨단산업복합단지 건설 등 지역발전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도시공간을 재창조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천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소기업가상은 IT기반의 물류 스타트업을 설립해 투명하고 유연한 배송 플랫폼과 혁신적인 물류 솔루션을 구축해 배송기사들에게 더 나은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독보적인 기술로 기업 물류 프로세스 디지털화를 선도해 물류산업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메쉬코리아(대표이사 유정범), 합성피혁 및 부직포를 생산해 세계시장에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에코-프렌들리 변화에 혁신을 이루고 있는 ㈜디케이앤디(대표이사 최민석), 통신망을 컨설팅하고 구축 및 유지보수를 수행하면서 SK브로드밴드 기업고객부문 최우수 영업파트너로 성장하고 금융서비스 발전에 공헌한 ㈜티티네트웍스(대표이사 최신식)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강소기업가상에는 최근 작고한 고(故) 강춘식 ㈜금강오토텍 대표이사가 선정돼 주위를 숙연케 했다. 고 강춘식 대표이사는 1986년 금강오토텍 창립 이후 기술개발 및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추진해 고객지향적 무인물류 자동화 운반시스템을 제공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자동차 분야 및 산업물류 자동화 기업의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해 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공적을 인정받았다.

강소기업가상 선정 이후 작고한 그는 지식재산 권리확보가 기업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는 신념으로 지난해 3월 우수 지식재산을 보유한 중소기업 대표 105명으로 구성된 (사)인천지식재산(IP)경영인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아 인천지역 지식재산 보호와 개발에 앞장서왔다.

/글·사진=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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