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2022년 12월 준공 예정인 명품 관광브랜드 조성을 위한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사업’ 최종 보고회를 갖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최근 고양시정연구원에서 ‘한강하구 생태, 역사 관광벨트 조성사업’ 타당성 분석 및 연구용역 마무리를 위한 각 분야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정봉식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과 시의원, 한강유역환경청, 경기관광공사 등 전문기관과 10개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생태 보존과 활용 측면이 균형을 이뤄야 하며 교육목적의 공간 외 주민과 가깝고 편안한 공간조성도 고려돼야 한다”면서 “특히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조성하는 대체습지의 경우 내셔널트러스트와 같은 시민들이 1평씩 기부하는 방식도 좋다”고 의견을 냈다.

또 생태, 관광 분야별 전문가와 고양시의회 의원들도 대다수 생태와 역사, 관광 중 생태를 최우선 할 것, 체험 프로그램에 AR·VR 등 첨단 기술 활용, 고양의 역사와 스토리를 담아 구간별 차별화 전략, 일관성 있는 디자인 고려 등을 제안했다.

이어 PGA 에코 다양성 연구소 한동욱 소장은 “한강하구의 생태계를 먼저 이해하고 맥락에 맞는 생태적 환경 조성과 시민단체, 어촌계, 농업인 등 커뮤니티 베이스의 시설 설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강하구 생태, 역사 관광벨트 조성사업 타당성 및 설계’는 지난해 11월 학술, 기술, 건축 3개 분야 용역을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추진하고 있으며 12월까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문화재청,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련 기관의 인허가 과정을 남겨두고 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