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1호선 인천시청역에서 예술회관역까지 중앙공원 3개 지구가 하나로 연결된 것에 대해 시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중앙공원 3~5지구를 연결하는 보행육교 설치 2개월을 맞아 실시한 공원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 이용객 98.3%가 보행육교 설치에 만족했다고 5일 밝혔다.

2002년 ‘중앙공원 녹지축연결 및 활용방안 연구’를 바탕으로 추진된 중앙공원 보행육교는 지난 2019년 6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5월8일 개통됐다.

이에 따라 시는 공사 완료 2개월을 맞아 공원 이용객 등이 설문 내용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지난 7월 이틀간 만족도 조사를 벌였다.

총 177명이 조사에 참여한 가운데, 공원 주 이용객은 50~60대 인근 주민으로 운동이나 산책을 위해 공원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특히 공원 이용객 98.3%가 보행육교 설치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기존 1개 지구를 이용할 때보다 보행육교 설치 후 3개 지구를 연속 이용하면서 공원 내 이용공간이 더 다양해졌다는 의견은 98.1%, 공원 이용시간이 종전보다 늘었다는 의견도 96.7%로 집계됐다.

또 보행육교 설치 후 공원 이용 횟수가 늘었고 앞으로 더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는 답변도 99.4%로 나타났다.

아울러 단절된 중앙공원에 연결육교 추가 설치에 대해서는 94.7%가 찬성해 중앙공원 전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1988년부터 2005년까지 조성된 인천중앙공원은 남동구 간석1동·간석4동·구월3동과 미추홀구 관교동 일원 35만㎡ 규모에 폭 100m, 길이 약 3.9㎞ 규모다.

서치선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앞으로 진행할 그린뉴딜(이음) 사업을 통해 중앙공원을 하나로 연결해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ott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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