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474억 투입 2023년 준공
▲ 연수문화예술회관 설계 공모 당선작 투시도. /사진제공=연수구

 

2023년 준공 예정인 인천 연수문화예술회관에 세련미와 고혹적 아름다움을 입힌 설계안이 공모전에서 당선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연수구는 연수3동 행정복지센터 맞은편인 연수동 581의 2에 건립될 연수문화예술회관의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지난해 타당성 검토와 중앙투자심사 등 예산 확보를 위한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5월 설계 공모를 실시했다. 특히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건축·무대 분야 전문가 9명으로 심사위원을 구성했다. 심사위원회는 전날 심사를 진행해 에스파스건축사사무소와 상지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응모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작에는 단A&C종합건축사사무소가 뽑혔다.

이번 당선작은 연수동 주거밀집지역과 대학공원 및 승기천의 자연 환경, 주변 교육시설을 아우르는 문화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넓게 조성된 광장은 야외무대와 연계돼 다채로운 문화 체험이 주민 일상에 녹아드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구는 사업비 47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230㎡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연수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건물 내부에는 대공연장(800석)과 Art Space(전시공간) 등이 들어서며, 내년 7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23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연수문화예술회관은 연수구를 대표하는 공연장으로서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연수문화재단과 지역 예술단체의 교류 공간으로 자리 잡아 다양한 문화 활동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