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 골프장·유휴 부지 활용
재건축·3기 신도시 용적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 공급 대책을 4일쯤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추가되는 공급 규모는 10만호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청은 지난 2일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부동산 대책을 논의했다.

공급 대책으로는 태릉 골프장 부지 외에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상향 ▲지역 유휴부지 활용 ▲3기 신도시의 용적률 상향 등이 거론된다.

태릉 골프장의 경우 민주당 일각에 반대 의견도 있으나 공공 임대 여력 확충 차원에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당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될 주택 공급 규모는 10만호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이날 회의에서 행정수도 이전 추진 및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방안, 전국에 걸쳐 발생한 호우 피해의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