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향 화상수업·교원연수 지원

인천시교육청이 수준 높은 원격수업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2학기 원격 수업 내실화를 위해 쌍방향 화상 수업과 교사 자체 콘텐츠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교원 역량강화 심화 연수를 8월 하계방학 동안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에도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실 있는 원격수업이 안착하도록 한층 업그레이드된 원격수업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전 교사에게 적용한다.

맞춤연수는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며 원격수업에 대한 학교·교원간 역량 차이를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8개의 거점형 연수학교를 운영한다. 인천부평동초, 인천청라초, 광성중, 인송중 등 지역별 8개 학교를 원격수업 연수학교로 지정하고 선도교원 및 희망교사 1000명을 대상으로 원격수업 하드웨어 설치부터 소프트웨어 활용법까지 수업 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는 단위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연수를 운영한다.

8월 한 달간 200교 이상의 학교를 대상으로 60명의 강사 인력풀이 참여해 ▲언택트 교실 A to Z ▲온라인 수업 핵심 3과정 ▲바로 시작하는 쌍방향 화상수업 ▲교사를 위한 쉬운 동영상 만들기 등 7가지 엄선된 핵심 과정을 학교 요구에 맞춰 제공한다.

세 번째로는 학교별 선도교원을 통해 자율 연수를 추진한다. 원격수업 내실화를 위한 기본 가이드를 제시해 학교의 자구 노력과 교사 간 협력을 통해 전체 교사의 교육력을 높여 나간다는 것이다.

김동호 창의인재교육과장은 “2학기에는 그 간의 학교현장 경험과 학생·학부모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온·오프라인에서 학생들의 질 높은 학습권 보장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교육'을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교원 역량강화와 더불어 ▲전교실 무선 인프라 구축 ▲교원 노후 PC교체 ▲원격수업 물품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전 교실이 쌍방향 화상수업과 수업 녹화가 가능한 미래교육 환경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