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강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7월30일 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효 나눔 독거어르신 생일파티’를 열고 모시 실내복 세트를 선물로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협의체는 올해부터 지역 내 독거 어르신 중에 특별히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선정하여 협의체 위원들이 1대1 매칭으로 집중 케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로 선물만 전달하다가 이날 첫 번째 생일파티를 진행하게 됐다.

부평리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오늘 생일인 것을 어떻게 알고 찾아와 선물도 주고, 케이크 촛불도 불고, 맛있는 음식도 준비해줘 고맙다. 찾아와 주신 모든 분의 마음 씀씀이에 고마울 뿐이다”고 말했다.

권영일 민간위원장은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섬기는 것은 젊은 세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아름다운 우리의 문화인 효(孝)를 실천하고 자녀세대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어르신의 92번째 생신을 축하하며 정성을 가득 담아 생신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연석 강천면장은 “오늘 생일을 맞이한 어르신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효(孝)에 대한 의식이 점차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협의체에서 준비한 독거 어르신 생일파티가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