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원 300명 모두에게 개별 편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경기 안산단원을) 의원은 선배∙동료 의원에게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는 내용을 담은 개별 편지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동료의원 300명 모두에 전달한 개별 편지에는 고(故) 권대희씨 사건 유가족 어머니가 작성한 편지도 함께 동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개별 편지에서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를 담은 의료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면서 “해당 법안을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킨다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국회의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별 편지에는 고 권대희씨 사건의 어머니가 국회의원에게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의 필요성과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가 담긴 편지도 함께 담겼다. 어머니는 편지에서 “수술실 환자의 인권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게 수술실 CCTV 법제화 법안 통과에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어머니의 편지가 담긴 개별 편지를 들고 의원회관 6층과 9층, 10층 의원실을 직접 찾아다니며, 개별 편지 전달과 함께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 통과에 관심을 갖고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개인 SNS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생각으로 절박한 심정과 간절함을 담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으로 모든 의원실에 개별 편지를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31일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