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도서관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비대면 플랫폼 방식으로 전환해 각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도서관은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책 맛 돋는 인문학’을 진행한다.

책 맛 돋는 인문학은 철학·예술·역사 분야를 아우르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정명섭 작가의 ‘소설로 알아보는 역사 이야기’ ▲김선중 작가의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 서양 미술사 이해’ ▲정예서 작가의 ‘불량가족이 아닌 유쾌한 가족성장 레시피’ ▲수희향 작가의 ‘석학들에게 배우는 코로나로 당겨진 인공지능 시대 및 사회변화들’ ▲이동섭 작가의 ‘파리미술관 역사로 걷다’를 실시간 강의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독서동아리 리더 양성사업’은 독서토론 이론 강의 및 실습을 네이버 밴드, ZOOM, 카카오톡 등을 활용해 실시간 강의로 진행하며 운영자와 수강자는 채팅창을 활용해 질의·응답 등 양방향 소통 및 토론이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11일부터 선착순이며, 운영 기간은 8월18일부터 9월9일까지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강좌 특성상 스마트기기(PC, 노트북, 스마트폰 등)를 갖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광주시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시민의 독서문화 갈증 해소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