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약학대학 5학년 신재연·백지민 학생 팀이 국제약학대학생연합(IPSF)이 개최한 '온라인 제약산업대회' 인허가(RA) 부문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상금 1000유로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65개 팀, 총 900여명이 제약 산업 연구개발(R&D), 마케팅, 생산, 인허가(RA) 등의 분야를 주제로 학술 경쟁을 펼쳤다.

이 중 신재연, 백지민 학생 포함 총 5명의 한국 학생들로 이뤄진 팀은 인허가(RA)분야에 참가해 41개 팀, 약 200여명의 전 세계 약학도들과 경쟁했다. 신씨 팀은 '한국 의약품을 선정해 4개 국가에서 허가 받기 위한 방안 도출'을 주제로 국내 A사의 점안액을 선택해 각 국가별 언어로 구성된 인허가 법규를 분석하며 허가 전략을 구성했다.

팀장인 신재연 학생은 “매년 IPSF에서 주관하는 대회 수상자 중 한국인이 없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느꼈는데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며 “코로나로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안전성과 효능을 갖춘 약물이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인허가 체계를 확립하는 약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