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말까지 임대 … 2015 FA컵 준우승 주축
/사진제공=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측면 강화를 위해 박대한(29)을 전남 드래곤즈에서 임대 영입했다.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 말까지다. 박대한은 2015년 인천 소속으로 인천 구단이 FA컵 준우승을 차지할 때 활약했던 선수다.

인천 구단은 21일 “2015시즌 인천의 FA컵 준우승 주역 측면 자원 박대한을 전남드래곤즈로부터 임대 영입했다. 박대한의 합류로 더욱 탄탄한 측면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대한은 2015년부터 이듬해까지 총 2시즌 동안 총 61경기에 출전,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살림꾼 역할을 맡았다. 특히 2015년에는 인천의 FA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2016년 팀의 K리그 1 잔류에 공헌한 후 전남으로 이적, 상주상무 시절을 포함해 총 4시즌 간 32경기 출전 1득점을 기록했다.

투지가 넘치는 박대한은 빠른 발과 저돌적인 돌파가 강점이다. 이뿐 아니라 경기 내내 적극적인 수비를 펼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인천은 박대한의 가세로 측면 강화와 빠른 역습을 기대하고 있다.

등번호 66번을 받은 박대한은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하다. 열정적인 인천 팬, 끈끈한 팀 등 인천엔 좋은 추억만 있다. 그전에 알던 선수뿐만 아니라 새로 알게 된 선수들과도 융화를 잘해서 다 함께 인천이 잔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