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혁신 상생 협력사업 협약]

시-환경부-환경공단-SK석유화학
북항·산단 2년 걸쳐 환경개선 추진
박 시장 “한국판 뉴딜 선도적 실천”
▲ 인천시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SK인천석유화학㈜이 '중소기업 녹색혁신 상생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 중소기업의 친환경기업 전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인천시가 21일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SK인천석유화학㈜과 함께 한국판 그린뉴딜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녹색혁신 상생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와 SK인천석유화학㈜이 중소벤처기업의 친환경기업 전환 촉진과 지역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부에 시범사업을 건의해 추진됐다.

협약당사자들은 지역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 녹색혁신 기술·설비 설치와 관련된 행·재정 지원, 모니터링, 홍보, 연구개발 등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녹색혁신 상생협력 사업을 통해 인천 북항 인근 공업지역과 주변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2년에 걸쳐 기업환경개선 사업이 진행된다.

폐기물처리업체, 악취유발 사업장 등 주거지역과 혼재돼 다수 민원이 발생하는 환경취약 지역 입주기업들이 주 대상이다.

시가 기업부담금 절반을 예산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사업비도 기준금리보다 저리로 융자 지원해 기업 재정부담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녹색혁신 기술·설비 설치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사업성과 확산 및 홍보 등을 추진한다. 올해는 정부 지원금 72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인천테크노파크 및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설비 설치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사업비 매칭 지원과 저리 융자지원, 사후 모니터링 및 후속 연구개발 등을 지원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보유 전문기술을 활용한 지역 중소기업 육성, 실증실험시설 제공, 우수 기술·설비 현장 적용 등을 지원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한국판 그린뉴딜 종합계획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혁신과 포용을 이끄는 대표적인 녹색혁신 사업으로 성공·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