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되던 용인시 고림동 진덕지구 개발사업이 사업 제안자가 개발방식을 변경함에 따라 주택사업승인을 통한 일반분양 방식으로 추진된다.

용인 고림진덕지구 사업조합은 19일 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은 기간이 오래 걸려 인근 사업지 개발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주택사업승인을 통한 일반분양 방식으로 전환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용인시는 처인구 고림동 659의8번지 일원(24만512㎡)에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용인 고림진덕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구역지정 해제에 따른 주민 의견 청취에 들어갔다.

가칭 용인 고림진덕지구 사업조합은 이곳에 환지방식으로 소형평형의 아파트 2871세대(7752명)를 짓겠다며 지난해 6월 시에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제안했다.

이에 고림지구 주민들이 요구해 온 초·중학교 설립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고림지구에 남은 5~6블록과 인접 진덕·보평지구 개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MH사 관계자는 “학교 설립을 앞당기기 위해 사업방식을 변경하는 것이어서 학교 설립 지연이 아닌 더 빨라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교육청과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