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로 구성된 고양 ‘시정청년자문단’이 가동된다.

고양시는 청년들의 창의성과 혁신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발굴하기 위해 선발된 시정청년자문단이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시정청년자문단은 코로나19로 청년 실업률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양 청년인턴 200’과 연계,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앞으로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시정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추진한다.

이들의 주요 역할은 시정 전반에 대한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의견 제안, 분과별 과제 수행, 청년들이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청년지원정책 등을 논의한다.

시정청년자문단은 최근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참여예산 등 9개 분과 43명이 지원해 22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중 신청자가 없었던 주민참여분과는 오는 17일까지 재공고를 통해 추가 모집한다.

생생한 청년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시정청년자문단은 고양시민 만18~39세 이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구성했으며 오는 12월31일까지 근무한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로 구성된 자문단 활동인 만큼 공직자가 생각하지 못한 참신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