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지난 9일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의 일환으로 인천시 동구 금곡동 배다리 마을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인천항 개항 이후 조선인들이 모여 살던 배다리 마을은 오랜기간 인천의 대표적인 헌책방 거리로 지성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인천시는 지난해 이곳을 '역사문화마을'로 지정하고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지로 조성해오고 있다.
이날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을 비롯한 60여명의 봉사단원들은 노후된 배다리 마을의 골목 계단에 그림을 입체적이고 실감나게 표현하는 트릭아트(Trick Art) 기법으로 책들이 가지런히 진열된 책장 형상을 그려넣어 인천을 대표하는 헌책방 거리의 의미를 더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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