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자매 톱파이브 안착
남자부 2위는 대한항공 한선수 6억5000만원

 

KB손해보험 황택의와 현대건설 양효진이 남·여부 최고 연봉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표 참조>

특히 양효진은 8시즌 연속 여자부 최고 연봉 자리를 차지했다.

양효진은 연봉 4억5000만원에 옵션 2억5000만원을 더해 총 7억원의 보수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여자부 FA최대어로 꼽혔던 흥국생명의 이재영은 총 6억원(연봉 4억원, 옵션 2억원)에 계약하며 2위, 이어 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총 5억8000만원(연봉 4억3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 IBK기업은행의 김희진이 총 5억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5000만원)으로 보수 순위 3, 4위를 기록했다.

이재영과 쌍둥이 자매인 흥국생명 이다영 역시 총 4억원(연봉 3억원, 옵션 1억원)을 받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무대로 복귀하면서 통큰 양보를 했던 월드스타 김연경은 알려진대로 3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남자부에서는 KB손해보험 황택의가 7억원의 벽을 허물고 7억3000만원에 사인하며 남자부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대한항공 한선수가 지난 시즌과 동일한 6억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캐피탈 신영석과 대한항공 정지석 역시 지난 시즌 대비 동일한 금액인 각각 6억원, 5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한국전력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박철우는 5억5000만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가 1일 밝힌 선수등록 현황을 보면 남자부는 7개 구단에서 총 104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우리카드 14명, 대한항공 16명, 현대캐피탈 14명, OK저축은행 17명, 삼성화재 14명, KB손해보험 15명, 한국전력 14명)했다.

남자부 평균 연봉은 지난 시즌 평균 연봉인 1억5160만원에서 1억5300만원으로 약간 증가했다.

여자부는 6개 구단에서 총 88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현대건설 14명, GS칼텍스 16명, 흥국생명 16명, KGC인삼공사 15명, IBK기업은행 14명, 한국도로공사 13명)했다.

여자부 평균 연봉(옵션 제외)은 지난 시즌 평균 연봉인 9300만원에서 1억1200만원으로 약간 늘었다.

이번 시즌부터 전체 선수들의 연봉 및 옵션을 공개키로 한 여자부의 경우 현대건설의 평균 연봉(1억2700만원)이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도로공사(1억2300만원), IBK기업은행(1억1300만원), 흥국생명(1억1100만원), GS칼텍스(1억500만원), KGC인삼공사(9200) 순이었다.

2020~2021시즌 남자부 연봉은 지난 시즌보다 5억원이 늘어난 31억원(옵션 미포함)이며, 여자부 보수는 지난 시즌 대비 샐러리캡에서 4억이 는 18억원에 신설된 옵션캡 5억을 더해 총 23억원이다.

승리수당 3억원은 별도로, 구단 자율로 지급할 수 있다.

이밖에 남자부 12명, 여자부 6명 등 총 18명의 선수가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이들은 공시일로부터 정규시즌 4라운드 시작 전날까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입단계약을 맺을 수 있다. 자세한 선수 등록 관련 자료는 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www.kov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