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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내면, 자연스레 흘려보내기
불완전한 내면, 자연스레 흘려보내기
  • 박혜림
  • 승인 2020.06.28 17:30
  • 수정 2020.06.28 17:28
  • 2020.06.29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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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작가 개인전 '감싸안기 Embrace'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내달 1일까지 전시
▲ 김민지 'PGV' /사진제공=아트센터 화이트블럭

 

김민지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감싸안기Embrace'가 7월1일까지 파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2전시실에서 열린다.

캔버스 위에 유화로 내적 경험을 추상화하는 김민지 작가는 붓과 긁개를 이용해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우연한 형상으로 남긴다. 작가는 무엇보다 불안정하고 불완전한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스스로의 마음에 집중해 인식하게 된 불완전함을 자연스럽게 캔버스로 흘려보내는 과정을 통해 작품을 완성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처음으로 조립된 캔버스를 이용한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2m에 가까운 캔버스들을 경첩으로 조립하고 둥글게 세우는 신작은 캔버스에 그려진 그림뿐만 아니라 전시장의 조명과 자연광에 의해 드러나는 캔버스 틀(캔버스 프레임)의 그림자마저 그 일부가 되게 한다. 이는 작품 한가운데에 앉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면서도, 면과 선이 혼재된 작품 속 공간에서 스스로의 마음을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민지 작가는 2012년 국립안동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중퇴한 후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18년 인사아트센터에서 첫 개인전 '알아차림의 체험 From Awareness To Acceptance'을 개최했다. 2019년 영국 런던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진행된 'START Art Fair 2019'에 참여했으며, '앙데팡당 2019 KOREA'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2020년9월 CICA미술관에서 전시가 예정돼 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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