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7단지 어려운 주민에 전달
▲ 인천만수7단지내 영구임대상가에 마련된 인천자활도시농업센터에서 자활노동자와 자원봉사자가 표고버섯을 수확하고 있다. 인천시와 LH 인천본부가 업무협약을 맺고 자활일자리 인프라를 구축한 첫 사례다. /사진제공=LH 인천본부

 

“made in 인천, LH 농산물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인천만수7단지내 영구임대상가에 위치한 '인천자활도시농업센터'에서 첫 생산한 표고버섯이 자원봉사자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손에 안겼다.

인천자활도시농업센터는 지난달 인천시와 LH 인천지역본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LH의 임대상가를 활용해 자활일자리 인프라를 만들자며 시작한 첫 사업이다.

6월초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지만 개소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7월 이후로 연기된 상태다.

15일 한자리에 모인 LH 인천지역본부 임직원 자원봉사자 30여명과 인천광역자활센터·인천부평지역자활센터 임직원 및 자활노동자 10여명 등 4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농업센터에 설치된 버섯재배사에서 잘 자란 표고버섯을 수확했다.

버섯 선별과 포장작업을 마친 뒤 만수7단지에 살고 있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주민 300여명에게 표고버섯을 전달했다.

LH 인천본부가 무상으로 장소를 제공하고 자활노동자가 생산한 첫 농산물 표고버섯은 1팩당 400g에 담겨 '착한소비(Good-Buy) 프로젝트'를 완성한 의미있는 농산물이 됐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