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택배기사 사칭 범죄예방 등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과 1인 가구의 택배 수령 불편 해소를 위해 ‘안심무인택배함’을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11개소의 안심무인택배함을 22개소로 늘린다.

고양안심무인택배함은 낯선 사람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 지역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수령하는 서비스다.

시는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등 택배수령 취약지역에 안심무인택배함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한국철도공사 협의와 동 행정복지센터 지역회의 등을 거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추가 설치 지역은 풍산역, 주교동·화전동 행정복지센터, 화정·식사·대화 도서관, 고양시 여성회관, 정발산동 경기도행복마을관리소, 백석1동 7블럭 경로당, 주교동 제4경로당, 원당역 2번 출구 버스정류장 등 11개소다.

또 현대H몰, NS몰, 11번가, GS SHOP 홈페이지 주문서 작성 페이지에 택배함 주소록을 등록해 온라인쇼핑몰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추가 설치한 택배함은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거지역 일대 설치했으며 위급시 필요한 119, 112 비상 콜 서비스 및 비상벨(경광등) 등을 설치해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이용 현황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안심무인택배함 추가 설치를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