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소방서장이 현장에서 터득한 화재진압 방안 등 화재전술을 정리한 책을 발간했다.

서은석(사진 앞줄 가운데) 고양소방서장은 소방서 회의실에서 소방차량 배치, 화재 특징, 화재진압 방안 등 다양한 전술교범을 정리한 '소방내전'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소방내전은 지휘관이 현장에 맞는 전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한 교범으로, 지난해 9월 TF팀을 만들어 국내·외 화재사례를 비교 분석한 책이다.

특히 소방차량 부서 방법과 다중집합 장소인 고시원 등의 장소별 화재 특징, 화재진압 방안, 효율적인 소방차량 배치, 신속하게 소방호스를 이용해 현장에 접근하는 등 '한국형 현장대응 전술'이 바로 소방내전의 핵심이다.

서 서장은 화재진압 시 효율적인 전술을 위해 한국형 소방호스 전개기도 개발했다. 기존 협소한 장소에서 난항을 겪은 소방 직원들에게 전개기 개발은 효과적인 현장활동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서 서장은 “전술교범(소방내전)과 한국형 소방호스 전개기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국민에게 1초라도 더 빠르게 도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소방서는 앞으로 맞춤형 소방전술의 현장 적용과 실전 사용 때 문제점 등 보완과정을 거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고양=김재영 기자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