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동부 사업 선정됨에 따라
지역 유일 수행기관으로 참여
재학생 일자리경험 제공 및 기술지원
▲ 지난 1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인천고용안정 실무협의회'에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인하공업전문대학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인하공업전문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이하 고선패 사업)'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고선패 사업은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정부·자치단체가 예산을 지원해 지역의 경제·산업정책과 연계한 일자리를 만들고 관련 사업의 구조 고도화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28일 인천을 포함해 전북, 경남, 경북, 충북 등 5개 자치단체를 공모사업에 선정했다.

인천시가 공모해 선정된 고선패 사업은 남동구, 부평구, 서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뿌리기업+근로자 패키지 지원을 통한 인천 뿌리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6개 업종으로, 인천시는 2024년까지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총 477억원을 투입,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인하공전은 공업계 기술인력 양성 역량과 지역산업에 기여하는 프로그램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일반·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인천지역 고선패 사업 참여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인하공전은 고선패 사업 중 '뿌리산업 일경험 지원' 부문을 운영하며, 앞으로 5년간 약 1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재학생의 뿌리산업 부문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하공전의 주요프로그램은 지도교수-재학생-기업이 팀을 이뤄 활동하는 3D 설계 및 시제품 제작, 기업 애로 해결,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정개선 및 디지털화 등이다.

진인주 인하공전 총장은 “인하공전이 뿌리산업의 스마트화에 기여해 뿌리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 지역 청년의 유입을 촉진하고 지속적인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통해 뿌리산업을 첨단화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데 대학의 교육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