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몰려드는 의심 환자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21일 오후 대구시 남구 보건소에 의심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남구에는 코로나19 확산을 가져온 것으로 지목받는 신천지 교회가 있다. 2020.2.21 mtkht@yna.co.kr/2020-02-21 15:27:22/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증가해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명대를 유지했다. 지역감염자는 경기에서 2명이 발생했으나 인천과 서울에서는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5명 증가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06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 19명, 17일 13명에 이어 이날까지 10명대를 기록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중 한 명인 경기 용인의 66번 환자가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8일 12명, 9일 18명으로 늘었고, 10∼11일에는 30명대(34명·35명)를 기록했었다.

이어 12∼15일에는 20명대(27명·26명·29명·27명)를 유지하다가 16일부터는 10명대로 안정화하는 추세다.

방역당국은 다만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의 폭발적인 확산은 막았지만, 4차 전파사례가 잇따라 나오는 등 지역사회 감염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 15명 중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는 5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충북에서 각 2명이, 대구에서 1명이 추가됐다. 서울·인천에서는 추가 환자가 없었다.

나머지 10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가 7명이고, 서울·경기·충북에서 각 1명이 추가됐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 1명이 추가돼 총 263명이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6명 늘어 총 9904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898명으로 2명 줄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