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코로나19 사태로 활동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강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강사들과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 경기도박물관이 모집한 17명의 사회복지 교육프로그램 교육강사는 연극·영화·미술·공예·문헌정보·문화기획·장애인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로 구성돼있다.

박물관은 이들 교육강사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 등 대상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어린이 대상 교육콘텐츠 ‘경기의 보물찾기’는 경기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연극이다. 단편적 지식 전달이 아닌 살아있는 생생한 경기지역의 역사를 소개하기 위해 교육강사들의 시연을 기반으로 한 메이킹 필름을 제작할 예정이다.

어르신 대상으로는 박물관 소장유물에 기반한 체험 교육 2종의 온·오프라인 교보재를 만든다. ‘상상하다’ 콘텐츠는 조선시대 흉배 무늬를 통해 상상 속 동물 5가지 호표, 노사, 용, 해치, 봉황의 상징과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일상에 보자기를 씌우다‘에서는 전통보자기의 쓰임새와 포장방법을 알 수 있다.

장애인 대상 교육콘텐츠는 ‘알고 보면 쓸모 있는 신비한 경기보물’을 위한 온라인 교보재로서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한 교수지도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대상별로 제작된 영상 및 교육 자료는 경기문화재단 지지씨(https://ggc.ggcf.kr)와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net.ggcf.kr)에서 손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