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60명 중 3만6000명 근로 재개

 

인천시가 코로나 19로 중단했던 인천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실외활동 및 비대면 추진이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최근 국내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행 결정에 따라 지난 2월 중단했던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 재개하기로 했다.

시는 군·구 수행기관의 철저한 방역 지침 이행 및 참여 노인의 건강 보호 및 생활수칙 준수, 사전 교육 등을 전제로 6일부터 실외활동 및 비대면 사업 위주로 사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스쿨존안전 지킴이 등 학교 관련 사업은 개학 전까지 교내외 환경개선 및 방역활동으로 대체된다. 또 대면으로 진행하던 홀몸노인 대상 서비스는 유선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재개되는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올해 추진 중이던 4만60명의 일자리 중 90% 이상인 3만6000명의 어르신이 다시 근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중 공익활동형 3만3700명은 기존 대면 사업을 비대면 형태로 전환하여 모든 일자리를 운영하며, 시장형은 전체 3990명 중 중단됐던 사업의 일부는 비대면으로 전환하여 운영하며 일부는 수요처 상황에 따라 점차 재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회서비스형 2700명은 일부 비대면 형태로 전환한 사업을 먼저 재개하고, 나머지 사업도 비대면으로 전환해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 19 확산세 및 정부와 시의 방침을 고려해 6월 초에는 모든 사업의 전면 재개도 검토할 방침이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