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비상근무로 지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특별휴가를 실시한다.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코로나19 확산 예방, 21대 국회의원 선거 지원, 재난 지원금 지원 등의 업무 과다로 지친 직원 격려를 위해 3일간의 특별포상 휴가를 부여한다고 6일 밝혔다. 특별휴가는 고양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에 따라 시장은 공무원이 재난·재해 등의 발생으로 격무에 시달리거나 각종 선거(국회의원 선거)업무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우 특별휴가를 줄 수 있다. 대상은 시장을 포함, 고양시 3000여명의 전 공무원(임기제 공무원 포함)들로 오는 12월 말까지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시 공무원들은 그동안 ASF 방역 업무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예방 투입, 21대 총선업무 지원, 재난 기본소득 지급 등 휴일도 없이 근무에 매진했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차량에 탑승한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고양 안심카선별진료소'를 도입,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국회의원 선거 지원, 재난 지원금 지급 등 과다 업무에 지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포상휴가를 결정했다”며 “업무 공백이 발생치 않는 범위에서 빠른 휴가를 사용하되 거리 두기는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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