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차간격 단축에 출퇴근부터 여가생활까지 마을버스 요금으로 이용


김포한강신도시를 순환하는 ‘한강이음버스’ 노선에 5월1일부터 전기저상버스 2대가 추가돼 운행한다.

시는 국비 50%를 지원받아 지난 1월에 이어 2대의 전기저상버스를 추가 구매해 1일부터 총 6대의 한강이음버스가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일 25~40분에서 15~30분, 주말 30~40분에서 20~30분으로 운행하던 배차 간격도 단축돼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마을버스 이용요금(1350원, 학생 950원, 어린이 680원)으로 환승도 가능한 한강이음버스는 평일 등교와 출퇴근 지원을 위해 한강신도시 내 교통 취약지역과 철도역을 연결하는 경로로 운행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조류생태공원~수변상가~한강중강공원~호수공원~문화거리~은여울공원 등 신도시 내 태마공원을 순환하며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지원한다.

한정면허로 내년까지 민간업체가 운행하는 이 버스는 내년부터 공영제로 전환돼 시 산하기관인 시설관리공단이 직접 운영하게 된다.

정하영 시장은 “한강신도시 내 전기저상버스 추가 운영으로 교통약자 이용 편의가 확충될 것”이라며 “상급기관과 함께 광역버스 준공영제, 마을버스 자체 공영제 시범운행 등 교통편의 확충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은 추가 투입된 버스의 정식 운행에 앞서 지난 29일 유모차 및 휠체어 이용객과 함께 버스 시승식을 갖고 교통약자 이용 불편사항 등을 점검했다./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